실 없이 뜨개질 했어요! - 비닐 얀 만들기/ 동전지갑만들기

 

 

안녕하세요? 시미니 윤슨생입니다. 

 

코로나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면서 다양한 업사이클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실없이 뜨개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준비물 : 비닐 한장, 코바늘, 가위 입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비닐에 대한 환경 이야기 알아볼게요~

 

일회용 비닐 얼마나 사용하세요?

물건을 사면 비닐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배달 음식에서는 여지없이 따라오는 비닐들이 아직도 많이 있어요.

보통 저 같은 경우에는 비닐 봉투 함에 잘 넣어 두었다가 

작은 쓰레기들을 담아 버리거나 할때 사용하곤 합니다.

지저분한 비닐 같은 경우에는 종량제 봉투에 넣구요.

종량제 봉투로 들어간 비닐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비닐은 영어로 platic bag 이에요. 플라스틱이란거죠~

비닐도 성분에 따라 땅에 묻히면 20년에서 100년이상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길게는 1000년까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분해성 비닐이 나오긴 했지만, 그 역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분해성 비닐이란?
땅에 묻은 채로 58℃의 온도가 6개월간 유지될 때 90% 이상 분해되는 비닐을 말한다. 재활용 비닐이나 일반 플라스틱 비닐 보다 생산 단가가 높지만, 자연에서 더 빨리 분해된다는 장점을 가진다.
- 출처 : 네이버

 

그런데 실제 58도 온도가 6개월 유지되기가 어디 쉽나요? 매립되더라도 실험실 조건과는 다를 것입니다. 

물론 생분해성 비닐은 소각될 때 오염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엄연한 일회용~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겠지요?

 

 

지금부터는 비닐을 활용한 뜨개질 시작해 보겠습니다.

 

 

비닐 얀 만들기

1. 비닐의 앞과 뒤를 잘라주세요

 

2. 접혀있던 부분을 펴서 원통을 반을 접어 주시고 아래서 위로 두 세 번 접어 올려주세요.

(여기서 5센치 정도 남기는 것 필수) 

 

 

3. 완벽히 길이를 똑같이 안 재도 되지만 일정한 실의 굵기를 위해 겹쳐진 부분만 반/반/또 반 을 잘라 같은 모양으로 아랫부분을 잘라 주세요. (5센치 남긴 부분 빼고)

 

4. 비닐을 펼치고 원통의 안쪽에서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빨간 표시 된 부분)

5. 시작 부분을 잡고 동그랗게 말아주면 비닐봉지 실뭉치 완성!!!

 

같은 방식으로 안 입는 티셔츠로도 가능해요~ 다음번엔 티셔츠로 얀(실)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코바늘로 작품 만들어 볼까요?

주의점은 비닐은 힘 조절에 따라 늘어나기 때문에 너무 잡아당기지 않으면서 하시면되요.

끊어졌다 해도 걱정 없어요. 다시 연결해도 감쪽같다는 사실!!

 

8자 매듭 형태로 묶어주심 좋구요. 이런 방식으로 두 개의 비닐봉지나 색이 다른 비닐봉지도 사용할 수 있겠죠?

 

 

 

 

 

 

저는 초록색 비닐봉지라 네잎클로버 3개 와 똑딱 단추를 장착한 동전 지갑을 떠 보았어요.

 

총 비닐봉지 두 장으로 만든 거에요~ 뜨개질 솜씨가 좋았더라면 더 멋진 작품이 나왔겠지만~ 제가 쓸거니까 괜찮아요~ ^^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이 블링블링 참 예쁘더라구요 ^^

 

버려지는 비닐봉지도 다시 봐야 겠어요.

글씨가 써 있거나 색깔이 달라도 그만의 멋이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키링에 달고 다니면서 비닐봉지로 만든 거라고 알려드려야겠어요.

 

 

이 포스팅을 통해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비닐봉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되도록 장바구니를 사용하거나

[용기내 챌린지] 처럼 나만의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생활속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 실천해 보아요!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윤슨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