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F 블랙뮤직페스티벌 힙합으로 힐링하는 음악여행

 올해로 승격 60주년이 된 의정부시에서 9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제5회 블랙뮤직페스티벌 BMF가 열렸어요.

 

블랙뮤직 black music 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만든 대중음악을 말하는 데 블루스, 재즈, 고스펠, 리듬 앤드 블루스, 소울, 랩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의정부시는 구 미군부대가 있었던 이유인지 2018년부터 블랙뮤직페스티벌이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요.

 

 

공연장 배치도를 보니 마니아 A/B존과 슈퍼존 세 영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마니아존 앞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오후 2시까지는 와야 한다고 했어요.

 

9월 22일(금) 19:00

BMF 개막공연&EDM 나이트

리듬파워, 뷰전엠씨, 리얼플레이어즈

DJ러블리, DJ비비

9월 23일(토) 19:00

스윙스, 딘딘, 던밀즈, 키썸

원슈타인, 호미

 

공연 시작 2시간 전인 5시부터 줄이 길게 서있어서 저도 맨 뒤에 서서 순번을 기다렸어요.

의정부시민은 예의도 바르고 인내심도 대단한 거 같아요. 짜증 내는 시민 한 명도 없이 나란히, 가지런히 서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20분 기다림 끝에 저도 드디어 입장팔찌를 하게 되었어요. 공연시간까지 1시간 남짓이 있어서 잠깐 공연장 밖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려고 동행한 지인 2명과 함께 푸드코너로 나왔어요.

 

푸드코너 옆에도 줄이 길게 서있어요.

 

 

공연시작 40분 전,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에 집중하다 보니 정말 진지한 모드에 몰입하여 카메라맨으로 변신했어요. 한 컷 한 컷 놓칠세라 핸드폰에 담았어요

첫 번째 공연은 호미들의 멋진 춤으로 시작했어요. 2000년생 출신 3인조 힙합 그룹으로 래퍼 루이, 친, CK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2019년에 영핸리츠 레코즈 유튜브 채널의 힙합 외 디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비의 랩 학원>에서 준우승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어요. 오늘도 수많은 관중들의 호응으로 그 인기를 피부로 실감했어요.

 

두 번째 등장한 가수는 키썸입니다.

경기도의 아이돌로 불리는 그녀는 대중의 마음을 끌어내는 마법의 가수였어요. 혼자 하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무대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여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된 거 같았어요.

 

세 번째 등장한 가수는 던밀스입니다.

잠깐 기기 작동 오류로 긴장이 감돌았지만 역시 전문가답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어요. 어떠한 상황에도 본인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아는 던밀스, 관객과의 소통에서 더 빛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부에 열리는 딘딘, 원슈타인, 스윙스 공연도 보고 싶었지만 함께 온 지인의 6살 꼬맹이가 졸려서 아쉬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왔어요. 밖에 나오니 입장을 못하고 푸드코너 옆에 서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도 꽤 많았어요. 오늘은 날씨가 좋고 공연도 좋고 사람은 더 좋은 하루였어요. 의정부시 승격 6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의정부시민들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의정부 시민이 의정부시의 미래이고 의정부시의 미래가 곧 의정부시민의 미래입니다! 평화의 광장에서 팀트라이포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