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은 싫어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안녕하세요? 시민대학 TV 시미니 윤슨생입니다. 
오늘의 환경이야기 어떤 걸까 궁금하시죠?
 
코로나 이후 더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또는 친환경 생활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을 들고 왔어요!
 
 
바로 친환경 수세미입니다. 
 
친환경 생활 입문자에게 부담 없이 그리고 효과도 좋고 지속가능한 아이템이죠.
 

천연수세미를 소개합니다

 
저도 사용한 지는 4년 차입니다. 친환경 수세미 바로 천연수세미지요? 
마침 저희 동네 수세미 꽃과 열매가 열린 것이 있어서 사진도 추가합니다. 

 
덩굴식물로 호박처럼 타고 올라가며 자라요. 오이같이 생긴 저것이 바로 천연수세미인데요. 열매를 여러 번 찌고 삶고 섬유질만 남긴 것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천연수세미입니다. 물론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이쁘게 꾸밀 수 있도록 키트화되어 판매되고 있어요. 
 

천연수세미의 장단점

 
천연수세미의 장점은 사용 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고 폐기 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존 환경에 도움이 된다, 세제를 조금 써도 된다 해서 아크릴 수세미 많이 사용하셨지요? 다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다로 흘러들어 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을지도 몰라요.
 
반면에 천연수세미는 그런 걱정 없이 얼기설기 섬유질 때문에 거품도 잘나고 세정력도 좋습니다. 김칫국물이 물이 들어도 금세 빠지고요. 물 빠짐도 좋아서 걸어서 말리기만 하면 수세미에 있는 세균냄새 때문에 불편함도 없습니다. 
 
단점은 제가 생각하기에 부드러운 거예요. 물론 웬만한 세정은 잘되지만 탄 냄비처럼 딱딱하게 굳은 냄비는 쇠수세미에게 넘겨주세요~
 
 

천연수세미 키트 만들기

 

키트 안에서 씨앗 득템!~ 내년에 한번 심어 봐야겠어요.
 

그냥 써도 되지만 가위로 속 심지를 잘라내고 납작하게 눌러 사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일만 수세미 모양으로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납작하게 눌러 양옆을 주어진 실과 바늘로 바느질을 해줍니다. 봉봉한 수세미가 좋으면 이안에 잘랐던 심지를 넣는 것도 좋아요. 심지는 긴 통을 닦을 때 유용합니다.
 
수세미 통짜의 가격은 한 4-5000원 정도 합니다. 보통 3등분으로 사용하니 저렴한 거죠.
 

저는 JOE라고 적어 단골 카페인 조커피 사장님께 선물드리고 왔습니다. 

식빵모양, 붕어빵모양, 다양한 모양들로 완성했어요~ 스텐레이스 집게로 걸어 사용하면 잘 건조되어서 좋아요. 
만들 땐 뻣뻣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부들해집니다. 그래서 탄 냄비를 닦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요. 쇠수세미와 같이 사용하세요.
 
처음엔 거품수세미로 쓰고, 여러 번 쓰면 부들부들 해져서 헹굼수세미로 사용하다가 하수구 닦다가 버리면 몇 개월 뚝딱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키트제작 시 주의할 점은 면사를 넘 많이 쓰지 마세요. 수세미는 자연건조가 쉽게 되지만 면은 그보다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은 너무 많이 쓰지 않으시는 게 좋답니다. 
 
 

엄마샘메이커스 샘들과 함께 만든 모습이에요. 키트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의 그린컴트루 캠페인 자원봉사 활동 중이라 받은 것을 함께 모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신 분들도 계신데 모양도 이쁘고 내가 만든 거라, 재미있다고 잘 사용하겠다고 하셨어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주방에서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에는 주방비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