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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니 TV

노동을 그리는 그림책 세상 #고정순 작가와의 만남

by 러블리써니쌤 2023. 11. 7.

 
안녕하세요! 의정부 시미니 TV 써니입니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는데요.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이 되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시나요? 전 성인책도 좋아하지만 그림책도 좋아하는데요. 그림책이 주는 여운이 너무 좋더라고요. 때마침 의정부에 제가 좋아하는 고정순 작가님이 오신다고 해서 저희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고정순 작가와의 만남은 의정부 정보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의정부 독서동아리 책 보는 즐거움 도시락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의정부 시민들과 의정부지역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셨네요. 노동을 그리는 그림책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고정순 작가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 작가님의 책을 좋아했던 저로써는 너무 좋은 기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작가와의 만남 자리에 갔습니다.
 

강연장 입구 모습

 
작가와의 만남은 의정부 정보도서관 지하 1층 시네마 천국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들어가기 전 강연장 입구에서 명단체크를 하고, 작가님의 책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책도 있고, 관심 있게 본 책도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정순 작가님

 
강연장에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 후 강의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는데요. 화면에 그림책 옥춘당의 뮤직비디오를 틀어 주셔서  즐겁게 감상하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오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의정부 독서동아리 책보는 즐거움도시락 회장님께서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간단한 작가님 소개 후 작강연을 시작하셨네요. 소탈해 보이시는 강사님의 외모처럼 자신의 이야기도 담담하게 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때로는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렸습니다. 작가님 책들의 특징은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겠죠? 약자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고 싶으신 작가님의 마음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

 
강연회 중간에 작가님이 직접 책도 읽어 주셨는데요. 누군가 읽어주는 그림책의 맛은 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마지막도 인사대신 작가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시고 마무리하셨습니다. 강연회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이 있었는데요. 미리 입구에서 작가님께 궁금한 질문들을 포스트잇에 받아서 작가님이 읽어주시며 답변해 주셨습니다.
 
 

독서동아리 북소리 회원들과 함께 단체사진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후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는데요. 저도 함께 간 저희 북소리 회원들과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림책을 공부하는 북소리 회원들과 함께 고정순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북소리 동아리에서도 고정순 작가님 책들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작가님께 사인받는 모습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작가님의 책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옥춘당이라는 책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이 책을 만났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이 책을 펼칠 때면 부모님 생각도 나고 울컥울컥 하는 책입니다. 작가님께 사인도 받았으니 이제 저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보물이 될 거 같네요.
 
오늘 작가님의 말씀 중 여러 말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금 하세요~!!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뒤로 미루지 마시고 사랑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사랑하며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